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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80% '기염'…주주에 100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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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단일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벽을 허물고 8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가 폭발하며 제품 단가와 출하량이 동반 상승한 덕분이다. 회사는 앞으로 2년 치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을 장기계약으로 미리 묶어두는 동시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보따리를 풀며 안정적 성장과 이익 공유라는 두 축을 동시에 굳히고 나섰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서는 외형이 328% 불어났고 영업이익은 632% 급증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익성 지표 역시 전례 없는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한다. 1만원어치 반도체를 팔아 8000원을 남긴 셈이다.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전 분기 대비 36% 불어난 87조6750억원에 달해 84%의 마진율을 나타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9조7756억원(순이익률 38%)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었으나 직전 분기(93조9230억원)와 비교하면 58% 줄어들었다. 영업외손익에서 32조6250억원 규모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환 관련 손실 11조6330억원이 반영된 데다 보유 투자자산 평가손실 22조9200억원이 장부에 계상되면서 순익 규모를 깎아내렸다.

본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끈 주역은 AI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메모리다. 전체 매출의 75%를 책임진 D램 부문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하고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판매가 크게 늘며 전 분기 대비 출하량(비트그로스)이 약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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